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편을 제작해야했던 서울디지털문화예술대학교 웹CF 프로젝트입니다. 학교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했지만 여러 가지였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학교보다 현장과 가까운 학교라는 점을 키 슬로건으로 디벨롭해 라는 카피로 정리했죠. 몇 가지 갈래로 나뉘는 메시지를 한 편에 하나씩만 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리즈는 전문직업인 편, 실무경험편, 등록금편으로 정리되었죠. 전체적인 표현은 선배가 후배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라떼는 말이야~'가 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부분들을 짚어 설득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며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는 '가성비' 였습니다. 다만 적은 예산으로 제작해서 내수를 많이 남기자-는 프로덕션 입장의 가성비가 아니라, 예산 내에서 더..

[project] 열심히 만들자/[.move-닷무브] 영상 제작 films 2021. 2. 9. 22:29

2019년 말에 작업했던 프로젝트인데, 지난 해 내내 정신이 없어서(라는 핑계로) 이제야 정리를 해봅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반대의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부딪힙니다. 대규모 건설이라는 것이 주는 득실이라는 것은 어쨌든 존재하게 마련이니까요. 우리에게 일을 맡긴 고객은 서서울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단이었기에, 영상은 자연히 고속도로 건설의 이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상 시청자는 복합적이었지만, 주로는 지역 주민들과 미래의 고속도로 사용자들을 고려했습니다. 다만, 만드는 과정에서 건설, 토목 현장의 홍보영상이 취하는 경제성 위주의 시점은 바꾸고 싶었습니다. 뭐랄까, 웅변적인 어조보다는 공감하며 조곤조곤 설명하는 어조를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감성적인 나래이션을 채택하고, 주제들 사이에 인터뷰를 배치해서..

[project] 열심히 만들자/[.move-닷무브] 영상 제작 films 2021. 2. 2. 22:41

현대자동차그룹의 2018년 사회공헌 활동을 정리한 백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예전에는 사회공헌백서가 기업 인쇄물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품을 들여 꾸준히 만드는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기간 꾸준히 사회공헌백서를 만드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아빠의 '빅 픽처' 덕분에 얼렁뚱땅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1급 자격증을 따게 된 개인적인 히스토리 덕에 흔히 '사회사업'으로 불리는 일들에 남들보다는 좀 더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이런 시각으로 백서 작업을 하며 다양한 사업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이 성장, 이익을 위해 쏟는 역량과 노하우를 반의..

[project] 열심히 만들자/[@paper-앳페이퍼] 인쇄 printings 2020. 4. 21. 21:58

2018년 연말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부 출연연구소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은 25개나 되고, 매해 많은 연구성과를 일구어 냅니다. 그리고 많은 언론에 보도되죠. 블로그에도 보도자료를 올려둡니다. 문제는 국민들이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성과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원래 NST에서 저희에게 의뢰하고자 하셨던 일은 보도자료들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만, 사전 조사 결과 단순히 개별 보도자료를 윤문해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좀 더 종합적인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이 전반..

[project] 열심히 만들자/[story♯- 스토리샵] 스토리텔링 & 기획 2019. 5. 25. 15:28

슬로우미 메이킹 필름_Contents garden ver. 새롭게 런칭한 샴페인 화장품 브랜드 를 위한 스틸 촬영을 진행하고, 이 과정을 메이킹 필름에 담았습니다. 슬로우미는 프랑스 샴페인과 한방 원료를 바탕으로 하는 뷰티 브랜드인데요. 새롭게 여성 청결제 라인을 런칭하면서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등 웹, SNS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브랜드, 제품에 대한 자료를 받고 몇 번의 회의를 거쳐 내부적으로 촬영 방향을 정했습니다. 청결제 촬영도 중요하지만, 기존 화장품 제품에 대한 보완 촬영도 필요하다는 클라이언트의 의견에 따라 두 가지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방향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촬영 전 우리가 파악한 문제> 1) 순수한,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해야 하는 청결제 패키지와 촬영 시안이 ..

[project] 열심히 만들자/[story♯- 스토리샵] 스토리텔링 & 기획 2019. 3. 29. 14:10

비데로 유명한 노비타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공기청정기와 콤패트한 사이즈의 정수기 스틸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제품 촬영에 대한 엄청난 노하우와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깐깐한 시선의 포토그래퍼 IND 이정문 실장님과 함께 다양한 공간 연출을 중심으로 한 스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톤을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추어 촬영 계획을 세우고, 시안을 찾고, 촬영 장소를 찾아 답사를 했습니다. 물론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포토 실장님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회의에 회의도 거듭했죠. 드디어 D-day!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자연광을 이용할 수 없을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촬영 준비를 하는 동안 날이 개었습니다. 만세! 거실, 부엌, 침실 그리고 아이방까지 총 4개의 스팟에서 이미지..

[project] 열심히 만들자/[story♯- 스토리샵] 스토리텔링 & 기획 2019. 2. 18. 18:52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하 GCA)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2030의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은 해마다 새로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데, 2018년에 지원받은 여러 대표님들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홍보영상 제작을 의뢰해주셨어요. 기획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이 영상이 두 가지 제작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영상을 제작하는 GCA의 필요를 고려한다면 이 영상이 2019년의 새로운 지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해야 했던 반면, 인터뷰에 참여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사업 홍보에도 도움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이 사업 홍보를 위해 관련된 내용을 많이 노출하게 되면, 자연히 GCA의 프로그램 홍보 내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아무래도 두 개의 다른..

[project] 열심히 만들자/[.move-닷무브] 영상 제작 films 2019. 2. 13. 22:12

CTBUH를 아시나요? Council on Tall Building and Urban Habitat의 이니셜을 딴, 세계초고층건물학회입니다. 홈페이지는 요기(www.ctbuh.org)고요. 해마다 열리는 어워드 참가를 위해 롯데월드타워의 CTBUH 프리젠테이션 작업을 진행했어요. 일정이 촉박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전체적으로 프리젠테이션 용 슬라이드는 단순해야 메시지 전달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게 디자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입찰, 발표 등 프리젠테이션을 겪으면 겪을수록, 발표용 슬라이드와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는 핸드아웃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됩니다. 물론 언제나 프리젠테이션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고 일상과 업무는 바쁘기 그지 없어서, 이 둘을 분리해 준비하는 것은 상당한..

[project] 열심히 만들자/[story♯- 스토리샵] 스토리텔링 & 기획 2018. 11. 13.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