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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바이럴 영상 & 스틸 이미지 제작: <코코랩 한끼> 어차피 결론은 코코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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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랩 한끼 라이트 웹 릴리즈용 바이럴 필름

해보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설레기도, 또 두렵기도 한 일입니다.

저희는 기업의 메시지를 정제된 슬로건으로 정리해서 단정하게 만드는 홍보영상 위주의 작업을 해왔던 터라, 

드라마 타이즈 형태의 영상을 되도록 맡지 않아 왔었거든요.

드라마 형식의 영상은 그것이 무엇이든 보기보다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데다,

손도 많이 가는 편이라 적정한 예산과 스태프들, 그리고 스태프들의 집중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안 하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한 번 해보자! 라고 마음 먹게 된 것은 역시나 비슷한 일 반복하기를 싫어하는 성향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코코랩에서는 기존 제품인 코코랩의 새로운 버전, 코코랩 라이트를 출시하며 이전과는 다른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에 제작했던 영상보다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기를 바랐고, 기존 영상이 밥 굶는 딸을 안쓰럽게 여긴 '엄마의 사랑'을 콘셉트로 했기에 이를 피하고 싶다는 것, 20대 여성 타깃의 광고라는 점이 큰 축이었습니다.

 

제작 일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터라, 적확한 기획안과 레퍼런스를 빠른 시간 안에 찾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베이직 안 1개와 어드밴스드 안 4가지로 기획 문서를 정리했고,

덕분에 프로덕션 이전의 협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짧았던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미팅 한 번만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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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 일부

 

기획 과정에서 유사한 다른 상품과 비교해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제품 특징을 <어차피 결론은 코코랩>이라는 카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드라마 타이즈 형식이 되었는데, 그래도 기왕 할 거라면 잘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믿을 만한 협업 파트너를 찾았고 단편영화 <고온다습>의 김호정 감독님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죠. 옆에서 잘 보고 배워야지~라는 생각이었달까요.

 

일상을 배경으로 하지 않으면서, 이전보다 영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잘 준비된 세트에서 촬영을 하기로 했고 스타일 요소로 탐정 사무소를 적용했습니다. 미술이 좋아야 이 모든 것이 잘 살겠다는 생각에, 미술과 스튜디오에 예산을 많이 배치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사건 파일 형식의 포맷을 활용해서, 20대 여성(타깃)이 탐정 사무소에서 간절하게 찾는 제품으로 시놉시스를 구성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제품의 강점을 등장인물의 대사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제품의 특징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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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삼빡한 줄콘티와 일일 촬영 내용 페이퍼

감독님의 노련한 진행과 연출로 예산 대비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저는 감독님의 팬이 되었어요. 여러 번의 수정에도 프로페셔널하게 대응해주신 감독님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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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위한 사진 촬영 진행 -웹사이즈용 일부

 

이 프로젝트는 조금 특이하게도 인스타그램 채널, 웹사이트에 사용할 사진 촬영까지 같이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는 <내 시간을 아껴주는 코코랩 한끼>라는 슬로건을 도출하고, 일상에서 코코랩 한끼를 통해 아끼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커뮤니케이션 누수로 인해서 촬영된 사진에 대한 약간의 컴플레인이 발생했습니다. 성격이 나쁜 저는 "재촬영해주면 되잖아!" 라는 말과 함께 적자의 무덤을 파고 말았죠. @_@ 그렇게 스틸 촬영 3회 차까지 진행하고 마무리되었던 프로젝트지만, 지금은 다 끝난 터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이미지들을 흐뭇하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없는 프로젝트는 없지만, 영역이 다른 두 종류의 업무를 진행해야 했기에 유난히 파란만장한 프로젝트로 기억되네요. 파란만장에 다사다난까지 더한 프로젝트는 또 따로 있기는 하지만요. ^-^;;; (그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고객사 담당자분들께 간곡히 드리는 부탁)

드라마 형식의 영상을 제작하실 땐, 예산을 조금 넉넉하게 확보해주세요.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한 명이 맡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21.
client. 코코랩
agency. 스마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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