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상_GCA 청년창업 스마트2030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하 GCA)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2030의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청년창업 스마트2030>은 해마다 새로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데, 2018년에 지원받은 여러 대표님들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홍보영상 제작을 의뢰해주셨어요. 

 

기획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이 영상이 두 가지 제작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죠. 

영상을 제작하는 GCA의 필요를 고려한다면 이 영상이 2019년의 새로운 지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해야 했던 반면, 인터뷰에 참여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사업 홍보에도 도움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이 사업 홍보를 위해 관련된 내용을 많이 노출하게 되면, 자연히 GCA의 프로그램 홍보 내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아무래도 두 개의 다른 주제와 목적을 한 영상에 담았을 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

 

게다가 7명(팀)이라는 인터뷰이 숫자 때문에 영상의 길이는 자연히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원체 많은 영상 정보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인지라, 가급적이면 영상의 길이는 짧게 만드는 게 좋다고 보는데 어쩔 수 없는 일도 있기는 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는 엉켜있는 실타래 같아서, 살살 풀어나가야 하는 법이죠. 

일단 GCA의 스마트2030의 장점 전달하기를 제작 목표의 우선 순위로, 각 스타트업 홍보는 후순위로 두기로 클라이언트를 설득했습니다. 두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경중은 있어야 하니까요. 

 

GCA의 스마트 2030 프로그램의 특징은 막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연결해준다는 점이었죠. 교육 / 자금 / 공간 / 네트워킹의 4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상도 자연스럽게 4개의 파트로 구성하기로 했고, GCA의 스마트2030을 통해 창'업'기업이 더 'UP!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컨셉은  ________________UP!으로 정했습니다.

 

도입부를 통해서는 창업을 해서 좋은 점을 대표님들 코멘트로 넣고, UP! 이라는 컨셉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일곱 분 대표님이 각 특장점에 대해서 골고루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추출해서 각 특장점 챕터를 구성했어요. 아무래도 인터뷰이들의 얼굴만 나오면 연예인이 아닌 이상 지루하게 느낄 것이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된 작업, 활동들을 스케치해서 배치함으로써 영상에 대한 집중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각 스타트업의 사업 내용을 시각정보로 전달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담당 매니저님께서도 큰 방향에 대해서 만족스러워하셨고, 소소한 수정들을 반영해 무사히 납품을 마쳤던 케이스입니다. 

 

간혹 들려오는 반응 중에서도 '나도 창업을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가 참 반갑고 고마웠어요. 

 

꽤 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영상 길이 때문에 짧게 들어간 것이 아쉬워서 각 대표님들께 개인적으로 인터뷰 풀 영상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모쪼록 대표님들의 사업이 번창하시길! 그래서 언젠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초창기 때 내가 인터뷰를 해 영상을 만들었다고 생색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데헷!! 

 

2018. 

client. 경기도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