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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북_플레이스(Playce) 캠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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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쪽 전무후무,

제주 성산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Playce)의 브랜드북 기획 & 카피라이팅 작업 결과물이 드디어 나왔어요.

 

프레스킷과 함께 시작한 작업인데,

분량이 많아서 원고에도, 디자인에도 시간과 품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외적으로 브랜드의 성격을 보여주는 브랜드북과 조금 다른 기획의도가 있었어요.

플레이서(Playcer)라고 불리는 내부 고객, 즉 직원들을 위한 내용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육지'에서 일상의 뿌리를 내리고 살던 이들이

플레이스에서 플레이서로 일하기 위해 삶을 통째로 제주에 이식했기에,

새로운 컨셉의 직장에 대한 확신과 명확한 방향성을 전할 필요성이 더욱 컸죠.

 

한편으로는 역시나 새로운 문화 공간인 플레이스를 플레이어(player,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고객들이 플레이스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스는 플레이서와 플레이어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연하게 발전해나가는 공간이었기에,

그 연결성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플레이스의 브랜드북이 듀얼북으로 기획 & 제작된 이유입니다.

 

 

플레이서의 파트에는

여러 플레이서들이 '직장'이자, 삶의 터전인 플레이스를 어떻게 일구며 준비해왔는지,

출발점에 선 그들의 각오는 무엇이었는지,

그리하여 그들이 어떻게 각오를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과정들을 담았습니다.

 

 

디자인,스니커즈,스툴,여행

 

 

 

 

 

플레이어 파트에서는

플레이스를 찾은 플레이어의 인식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웹사이트, SNS, 다녀온 이들의 추천 등 어떤 경로로든 플레이스를 알게 되겠죠.

그리고 플레이스에 도착하면 마주치는 다양항 공간들이 궁금할 겁니다.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겠죠.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양쪽 파트 모두 공통적으로

그간 플레이스가 벌였던 왁자지껄 재기발랄 축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서와 플레이어가 연결되는 순간이 바로 페스티벌이기 때문이죠.

 

 

원고를 쓰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하나의 브랜드를 키우는 것은 더 어렵다는 걸

어깨 너머로 구경하며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한 해 꼬박 여러 사람이 머리와 마음을 맞대고 만든 브랜드북이

플레이서에게는 초심을 되새기는 자부심이,

플레이어에게는 즐거움 넘치는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되기를!

 

 

 

2017.

client: Playce

브랜딩 및 편집 디자인: 퍼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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